“5년 만의 최대 하락” – 미국의 생산자물가(PPI) 쇼크에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통화정책은 갈피를 못 잡고, 투자자들은 금과 AI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이 와중에 코인베이스는 해킹 당했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다시 총을 겨누다 총을 거뒀습니다. 전 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내린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4월 미국 생산자물가 지수(PPI)가 -0.5%로 5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근원 PPI도 -0.1%… 숫자만 보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안도”보다 “충격”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는 건, 그만큼 기업이 비용을 감당 못 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외신은 이를 “관세 충격의 흡수 효과”라고 해석했습니다. 즉, 기업이 물건값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하고 스스로 감당 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애틀랜타 연은 조사에서도, 단 20%의 기업만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제롬 파월의 경고: “공급충격 시대가 온다”
연준 의장 파월은 말합니다. “우리는 공급충격의 시대에 진입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그는, 앞으로는 예측 불가능한 외부 충격들이 물가를 요동치게 만들 것이라 봅니다. 전쟁, 팬데믹, 기후변화, 무역 전쟁… 이름 붙이기 어려운 불안이 많습니다. 파월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제로금리는 다시 오지 않는다.”
이 말에 시장은 침묵했습니다. CME에 따르면,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현재 61.4%. 시장은 동결을 기대하지만, 연준은 쉽게 미소 지을 기미가 없습니다.
기술주는 무너지고, 방산주는 날고…
한편 시장은 혼돈입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 나스닥은 빠졌고, S&P는 조금 올랐습니다. 다우는 0.65% 상승. 그러나 중요한 건 속내입니다.
메타는 비히모스 AI 모델 출시를 연기하며 2.35% 급락했습니다.
아마존은 관세 부담과 감원 소식으로 2.42% 하락.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어 사기 수사로 무려 10.93%나 폭락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사이버 공격 여파로 7% 넘게 추락했습니다. 해커가 이름과 주소, 돈을 뺏어갔다고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스타벅스는 0.84% 상승했습니다. 중국 사업에 대해 뭔가 비밀스러운 움직임이 있는 모양입니다. 누군가는 ‘지분 매각’ 이야기를 흘렸습니다.
석유는 떨어지고, 금은 오른다
국제 유가는 미-이란 핵협상 가능성과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따라 WTI 기준 61달러 후반으로 내려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좋아하던 가격선이기도 합니다.
한편, 금은 3,228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푸틴-젤렌스키 회담 결렬과 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환율… 말 많은 그곳
달러는 다시 강세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100선 후반. 원/달러는 1,39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무역협정에 환율 조항을 굳이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물밑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달러가 겉, 약달러가 속, 이런 말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환율이라는 건 말로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무서운 말입니다.
APEC, 제주도, 관세전쟁
이번 통상 장관 회의는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미국과 한국, 중국이 서로를 노려보며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미국은 조선업 협력을 원했고, 한국은 철강과 자동차 관세 완화를 요청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가장 바쁜 통상 장관은 미국의 그리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은 조용히 빠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의 선택
짐 로저스는 금과 은을 지키며 조용히 말합니다. “미국 주식? 이제 위험합니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 코인베이스, 로블록스 등 미래의 불꽃에 투자합니다. 디어앤코와 유전자 편집 기업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까지 사들였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중국 기술주와 금 ETF를 포트폴리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 짓습니다.
혼란은 언제나 기회와 함께 옵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누구에게 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미국, 세계, 당신의 투자… 지금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