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이 진행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지금 급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상법 개정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떠돌며, 그 배경엔 대주주로 자리 잡은 사모펀드들의 강렬한 의도가 깔려 있다. 이 변화의 소식은 무거운 현실감을 더하며, 주주와 기업 사이의 긴장감을 폭발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다. 세상에, 한국 주식시장이 흔들린다, 크게 흔들린다!

사모펀드의 음모? 상법 개정이 쏘아올린 작은 공
휴젤, 락앤락, 그리고 그 너머 수많은 기업들이 “상장 폐지”라는 파격적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니, 믿어지는가? 사모펀드들의 목표는 간단하지만 집요하다. 좋은 기업, 돈 되는 기업, ‘자산 쌓아둔 기업’이라면 그 현금을 최대한 뽑아내고 공개매수까지 동원해 상장을 폐지하는 게 그들의 전략이다. 상장만 유지해도 꼬박꼬박 분기마다 공개하는 재무보고서며, 주주의 참견이며, 번잡한 의무들이 산더미다. 상장 폐지하면? 이 모든 게 싹 사라진다! 이게 그들의 달콤한 꿀맛이다.

한편,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땅이 꺼지듯 불안하다. “나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데… 미국 주식으로 떠나야 하나?” 돈이 떠도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금의 상법 개정은 한국의 기업들이 상장과 비상장 사이를 넘나들며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펼칠 예고편일지도 모른다.

IPO는 멈추지 않는다! 종이 장사는 끝이 없다
상장폐지 이슈에 더해 IPO 시장도 위축될 거란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그건 희망 섞인 착각일 수 있다. 신규 상장(IPO)은 줄어들지 않는다. 기업에게 IPO는 돈을 유입하는 최고의 통로다. 주식을 발행하고 자금을 쓸어 담는, 바로 그 순간은 막대한 현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찬스다. 종이 장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그다음 이야기다. “좋은 회사들은 비상장을 유지하거나 상장하더라도 다시 상장폐지를 택할 것”이라는 흐름이 더 강해질 수 있다. 그래서 결국, “진짜 알짜배기 기업”은 주식시장에 얼굴조차 비추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 ‘그들만의 리그’ 강화로 이어질까?
상법 개정은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온다. 상법 개정의 명분은 주주 권리 보호와 경영 참여 확대지만, 기업들은 규제 속에서 상장 폐지의 문을 열고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쪽으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좋은 기업일수록 상장을 하지 않거나, 상장된 경우 상장폐지 후 ‘조용히 나 혼자 하겠다’는 분위기가 짙어진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기업일수록 이러한 행보가 눈에 띈다. 사모펀드의 목표는 극단적으로 간단하다. 가능한 한 수익을 높이고, 외부 간섭을 배제하려는 것! 비상장으로 전환하면 이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들에게 있어 비상장은 곧 ‘노 터치의 자유 왕국’인 셈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 미국으로 떠나는 돈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묻는다. “이제 한국 주식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는 거 아닐까?” 좋은 기업들이 상장하지 않거나 상장폐지를 선택하는 상황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시들해지고 있다. 많은 자금이 이미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미국 시장으로 이동 중이다.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의 매력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찾아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제 한국 주식시장은 어디로 흘러갈까? 이대로라면 상법 개정이 주식시장을 변혁하기보다 일부의 잔치판으로 만드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