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미국에서 만들지 않으면 25% 관세’… EU엔 50% 폭탄 예고
“아이폰은 미국에서 만들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마이크를 잡자 세계는 숨을 죽였습니다. EU에는 50%, 애플에는 25%의 ‘관세 망치’가 예고됐고, 증시는 그대로 휘청였습니다.
미국, 다시 예측불가능의 중심으로 떠오릅니다.
애플, 시총 3조 달러 붕괴… 나스닥·S&P500 동반 급락
미국 뉴욕 증시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기술주의 심장부인 애플 주가가 단 하루 만에 3% 이상 급락했고, 그 여파로 S&P500, 나스닥, 다우지수까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마디였습니다. “아이폰이 미국 밖에서 만들어진다면, 25% 관세를 물리겠다.” 이 경고는 단순한 경제 압박이 아닌, 정치적 무기로 작동하는 중입니다.
관세는 협상인가, 전쟁인가
트럼프는 단순히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걸까요? 아니면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경제 전쟁을 선포한 걸까요? 유럽연합(EU)을 향한 50% 관세 언급은 그 무게감이 다릅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전혀 농담이 아니’라는 게 월가의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식 관세 압박은 협상 전략을 가장한 공갈”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은 이제 ‘트럼프 리스크’라는 이름의 불확실성을 새로운 변수로 맞이하게 됐습니다.
원자력은 답인가? 트럼프의 ‘뉴에너지 드림’
그러나 트럼프의 메시지는 단지 관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4배로 늘리겠다”는 파격적인 청사진도 내놓았습니다. 세계가 ‘AI 전력 수요’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트럼프는 ‘원자력 부활’이라는 카드를 꺼낸 겁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는 “지금은 원자력 ETF에 주목할 때”라며, 카메코, G.E, 미쓰비시 중공업 같은 종목을 추천하고 나섰습니다. 시장은 곧장 반응했고, 해당 ETF들은 한 달 새 20% 넘게 치솟았습니다.
한국 원전, 뜬다… 미국·EU의 한국 기술 러브콜
흥미로운 건, 이 와중에 한국의 원전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블룸버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들 중 한국이 가장 현실적인 원전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도 현대건설과 손잡고 유럽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한국은 의외로 원자력 외교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중입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탈원전을 철회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트럼프의 원전 드라이브와 절묘하게 맞물리고 있습니다.
혼돈의 세계, 예고된 파도
이제 세계는 두 가지 시나리오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무릎 꿇을 것인가? 아니면 정면돌파할 것인가?
애플의 행보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애플이 인도 생산을 지속하고 미국 내 생산을 외면한다면, 시장은 더 큰 충격파를 맞이할지도 모릅니다. 그 반대라면? 아이폰 가격이 30% 이상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관세는 ‘세금’이 아니라 ‘통치 수단’입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주식 시장에선 ‘트럼프의 입’이 가장 강한 원자력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