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가격도, 국채 금리도, 결국 트럼프가 흔들고 있다”
2025년 4월, 글로벌 금융 시장은 하나의 이름 앞에서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그 이름이 다시 한번 환율, 주식, 원자재, 심지어 게임기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경제가 아니라 정치 쇼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폭탄’을 다시 꺼내 들며 미중 무역 갈등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무엇보다, 콘솔 게이머들에게는 슬픈 소식입니다. PS5, X박스, 닌텐도 스위치까지. “지금 안 사면 20% 오른다”는 말이 괜히 도는 게 아닙니다.
유가는 꺾이고, 제조업은 무너지고
미국의 3월 수입물가는 0.1% 하락했습니다. 6개월 만의 마이너스 전환.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지표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 긴장과 유가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 지수는 -8.1. 무려 24년 만의 최악 수준입니다. 이쯤 되면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단어가 현실로 다가오는 셈입니다.
협상은 안되고, 말은 많고
미국과 EU가 첫 관세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과는 “큰 진전 없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중국은 보잉 항공기 인도 전면 중단이라는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한마디로, 기싸움이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CNN, 블룸버그, 가디언, 심지어 일본 니혼게이자이까지 모두 “트럼프식 예측불가”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증시는 곤두박질, 은행은 홀로 반짝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0.38%), 나스닥(-0.05%), S&P500(-0.17%).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형 은행들은 웃었습니다.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 구글, 메타는 연이어 부정적 뉴스에 직면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매출 두 배 확대와 시가총액 1조 달러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은 “너무 먼 꿈”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애플. 마치 관세를 피한 듯한 행운아. 미 정부가 아이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관세를 면제해주자, 3조 달러 시총을 회복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말합니다. “이건 구조조정보다 정치 쇼입니다.”
비트코인 20만 달러? 꿈일까, 현실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와의 회담에서도 비트코인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코인 텔레그래프는 “의도적인 전략”이라 분석합니다.
하지만 테더는 비트코인 채굴 확장에 나섰고,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투기 자산이 아닌, 하나의 자본시장”이라는 말이 더 이상 허상이 아니게 들립니다.
게임기의 끝판왕은 관세?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떠는 이유. 최대 25%의 관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말했습니다. “게임의 최종보스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실제로, 유럽과 호주에서 PS5 가격이 올랐고, 미국에서도 게임기를 지금 사야 한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혼란의 중심에 선 기업은 애플. 이들은 트럼프의 ‘관세 면제 카드’로 살아남았습니다.
관세로 시작된 국제정치는, 이제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거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단 하나의 트윗, 하나의 성명으로 바꾸는 존재.
그 이름, 트럼프.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