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한마디에 증시 반등…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 ‘긴장 고조’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했습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급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이에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지수 모두 상승하며 월가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마냥 낙관적일 수만은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해 25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월 효과? 증시 상승세 반전

최근 월가는 한마디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장은 불확실성 속에서 휘청거렸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연준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그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확신했고, 그 결과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7% 급증했다는 소식과 함께 8.8% 급등했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1.9%)와 팔란티어(+5%) 등 AI 관련 주식들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무역 전쟁 재점화?

그런데 분위기가 좋아지려는 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산 목재 및 낙농 제품에 대해 250%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캐나다가 미국산 낙농 제품에 엄청난 세금을 매기고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 이후, 글로벌 시장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투자자들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

한편, 기술주는 여전히 시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CEO는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AI 추론 모델을 개발하며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시장을 흔들 변수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경기침체)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트럼프의 ‘입’에서 또 어떤 발언이 나올지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 월가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캐나다 무역 관계의 변화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주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까요? 이번 주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