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엔비디아, 그리고 핵… 오늘 세계는 이상했다

어떤 날은 평범하게 흘러가고, 어떤 날은 세상이 미쳐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입니다. 비트코인은 하늘을 뚫을 기세로 뛰어오르고, 엔비디아는 기술의 왕좌에서 승리를 만끽하며,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에 관한 룰을 뒤집어버렸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단 하루 안에 벌어졌다는 게 믿기나요?

비트코인,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9만 4천 달러.
이 숫자는 오늘 암호화폐 시장에 종말인지 시작인지 모를 광풍을 몰고 왔습니다. 누군가는 이게 새로운 안전자산이라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버블의 마지막 불꽃이라 외칩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랑하거나, 아니면 두려워한다는 겁니다.

지정학적 긴장은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에 불을 붙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푸틴의 핵 교리, 트럼프의 관세 정책… 이 모든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디지털 금을 찾아 몰려듭니다. 그러나 이게 진짜 안전한 건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않죠. 어쩌면 우리는 다 함께 달나라로 가는 배에 올라탄 것일지도 모릅니다.

엔비디아, “당신은 기술의 왕을 경배해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이제 반도체 회사라는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AI 시대의 황제이자 기술주 시장의 마술사입니다. 오늘 주가는 4% 넘게 급등했지만, 이건 그냥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AI 서버부터 슈퍼컴퓨터까지, 엔비디아가 손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엔비디아에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애널리스트는 “목표 주가를 18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리겠다”고 외쳤고, 또 다른 이는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말이 맞든 틀리든, 오늘 엔비디아는 시장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렸습니다.

푸틴의 핵 교리 변경, “어디까지 갈 건가요?”
핵무기. 이 단어는 이미 우리에게 충분히 무섭지만, 푸틴은 더 무섭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제 자국이 공격받으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뒤집고, 심지어 핵 보유국이 아닌 나라의 공격도 핵무기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이 발표는 전 세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정말 이게 가능하다고요?” 전쟁이 끝날 기미는커녕, 이제는 더 커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금은 상승세를 탔습니다. 사람들이 핵무기보다 믿을 수 있는 건 결국 금이라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요?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전 세계가 한국 드라마에 빠져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다음 달 공개한다고 발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더 놀라운 건 시즌 3까지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죠. “글로벌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만큼,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능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피지컬: 100 시즌 3 같은 콘텐츠는 예능으로도 K-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K-콘텐츠는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