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심각한가요?’
예, 좀 심각합니다. 무디스가 결국 해냈습니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그 위풍당당하던 트리플A(Aaa) 를 내려쳤습니다. A1. 한 단계. 딱 한 단계지만, 시장은 다르게 반응합니다.
우리는 지금 미국이라는 자본주의 심장부의 “지갑 신용카드 한도가 줄어든 순간” 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월가? “놀라진 않아, 근데 뭔가 찜찜해.”
백악관?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그리고 트럼프는? 분노 모드 ON.
“관세는 올려도, 가격은 올리지 마라?”
상식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월마트에게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Eat the Tariff! 관세는 니네가 먹어. 고객한테 넘기지 마.”
무슨 만화 대사 같지만, 이건 실제 트럼프의 SNS 발언입니다.
문제는 이 무리한 ‘소비자 보호(?) 전략’이 기업들에게 실적 지옥의 문을 열어젖힌다는 점.
월마트 CFO는 “이젠 진짜 가격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이달 말쯤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월마트가 가격을 올린다면?
→ 미국 물가 전반 상승 시그널.
→ 저소득층 직격탄.
→ 소비 위축.
→ 경기 침체? 어쩌면요.
기술주는 날고, AI는 달리고…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는 오히려 웃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구글, 테슬라… 테크 자이언트들이 “우린 딴 세상” 이라는 듯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중동에 AI 데이터 센터, 중국 상하이에 연구소 설립 추진,
그리고 미국이든 아니든, 매출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기세로 나아갑니다.
중국엔 합법 수출 가능한 AI 칩 ‘H20’,
UAE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합류.
그야말로 글로벌 AI 댄스파티에 올라탄 상황입니다.
“물가 폭탄 시한폭탄인가요?” 소비자 심리도 ‘쭈욱↓’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역대급 하락세,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7.3%까지 치솟으며
“우린 지금 지옥의 입구에 와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느끼는 건 단 하나,
“불안하다.”
그 불안은 가격표에, 증시에, 달러 환율에, 코코아 가격에(!) 묻어 있습니다.
맞습니다, 코코아도 올랐습니다. 초콜릿 값이 오릅니다. 이제 진짜 큰일입니다.
“누구 탓인가요?”
무디스는 정부의 부채, 감세정책, 고금리… 모든 걸 짚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관세는 사랑입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바이든은? 딱히 뭐라고 말하지 않고요.
기업들은 말합니다.
“우리도 힘들어요. 근데 소비자에게 피해 안 주라고요? 마법사 아닙니다.”
결국 정치는 싸우고, 기업은 눈치 보고, 소비자는 벌벌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시장은 움직입니다.
단 하나 확실한 건,
“미국도, 우리도, 지금 안심하긴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