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또 던졌다. 이번엔 관세다. 그리고 시장은, 그대로 무너졌다.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구호가 다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말이죠… 단순한 귀환이 아닙니다. 관세 폭탄을 들고, 지구촌 무역 질서에 다시금 돌을 던졌습니다.
10%? 아니, 25%입니다.
미국산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에 대해선 무려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자동차, 전자제품, 심지어 맥주 캔에 이르기까지. 철, 알루미늄, 반도체, 뭐 하나 예외가 없습니다.
시장의 반응요? 폭풍 전야가 아니라, 이미 폭풍 한가운데입니다.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대표 기술주들이 줄줄이 3에서 5퍼센트씩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휘청거렸고, S&P 500은 10퍼센트 조정 구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 한국, 유럽? 말 안 해도 아시죠. 글로벌 공급망의 심장부가 지금 전기 충격을 맞은 셈입니다.
시장 반응은 왜 이렇게 민감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불확실성, 그리고 신뢰 상실.
지금 기업들은 묻고 있습니다. “이번엔 뭐가 올라갈까?” “다음엔 어느 나라가 맞을까?” 조세 정책이 아니라 복불복 로또처럼 보입니다. 예측은커녕, 계획도 세우기 어렵습니다. 작은 기업은 고사 직전이고, 글로벌 제조업체는 계약서 위에 커피를 쏟은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지워진 미래입니다.
소비자는 어쩌라고요?
누가 그랬죠. “관세는 결국 상대국에 타격을 준다.” 그런데 현실은요?
소비자 가격이 오릅니다.
공급망이 꼬입니다.
맥주가 비싸집니다.
주방기구도 더 비쌉니다.
이쯤 되면 정말 묻고 싶습니다. 이게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길이 맞습니까?
증시 하락은 끝이 아닙니다. 시작일 뿐입니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말했습니다.
이건 경기 침체의 시작 신호일 뿐입니다. 주가 하락은 이제 워밍업이죠.
관세는 단순한 수입세가 아닙니다. 이건 신호입니다. 무역 전쟁의 신호탄, 글로벌 경기 둔화의 가속 페달, 그리고 기업 투자 위축의 경고음. 소비 심리 위축?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자산 시장은 본격적인 불확실성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중입니다.
누가 말릴 것인가?
트럼프의 경제 철학은 명확합니다. 자급자족, 미국 우선주의, 그리고 일단 때리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요?
관세로 올린 벽, 그 위에 놓일 다리는 누가 만듭니까?
거기 살고 있는 사람은요? 기업은요? 소비자는요?
마지막으로, 당신의 지갑을 보세요.
값이 오른 계란, 식용유, 가전제품. 전부 연결돼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수출입 기업의 뉴스가 아니라, 당신 집 냉장고 안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전쟁,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이제는 숫자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시장이든 정권이든, 그 위에 있는 건 생활입니다. 과연 누가 이 관세 게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